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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25일 화요일

글러브의 역사


글러브의 역사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박경태 선수의 인생 게임

야못이가 뽑은 2013 인상 깊었던 장면-1.shocking

잘알려져 있는(?) 박경태선수의 별명은 박경태러리스트다. 팬(?)들이 그의 방화 능력에 반해 붙여준 별명이다. 5시즌 연속 150km 구속과 강한 스태미너의 가능성만 믿고 기회를 주기에는 팬들도 지쳐가고 있었다.

그렇게 2013 시즌이 들어갔고, 박경태선수는 시즌초반 자신의 방화 능력을 마음껏 발휘 했다. 크게 이기고 있으면 크게 이기고 있는데로 아슬아슬 한 리드에서는 아슬아슬한 데로 마음껏 불을 질렀다. 이젠 정말 팬들의 마음이 돌아서려 할 때 쯔음에, 갑자기의 박경태 선수가 달라졌다.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며 시즌 중반을 별 탈 없이 기대 만큼 해주었다. 그리고 9월이 되자 그는 5년간 기다렸던 기아 팬들에게 보답을 했다.

9월 11일 SK전에서 그는 9번 선발 등판만에 생애 첫 퀄리티 스타트 및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했다. 7.2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 그의 기록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그가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의지였다. 5회초에 카메라에 잡힌 그의 손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아하며 이후 2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 했다. 최악의 후반기를 보내고 있었던 기아는 박경태 선수의 의지 덕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결국 8위로 내려가긴 했다.)

사실 이후 2번 더 등판에서는 좋지 못한 피칭을 보였으나,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하며 기아 입단 8년만에 감격의 첫승을 따냈다. 박경태 선수는 2013 시즌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희망을 보여준 시즌을 보냈다.
42경기 62⅓이닝 1승 5패 4홀드 방어율 4.48 70피안타 2피홈런 32사사구 53탈삼진

박경태 선수는 다음시즌에도 또 등판 할 예정이다. (선발로 등잘 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믿고 기다려준 기아 팬들과 코칭진에게 보답을 하는 시즌이 될것인지 아니면 다시 박경태러리스트가 될지, 어느 때보다 기대가 되는 2014시즌이다.

어쨌거나 저 사진은 너무나도 멋지다...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리즈와 헤인즈 사건

어떤 프로스포츠건 외국인 프로선수의 존재는 특별하다. 동양인들 사이에서 뛰고 있는 다른 인종의 선수는 당연 튈 수 밖에 없다. 그들의 색다른 플레이는 리그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선물해준다. 하지만, 이따금씩 외국인 선수들의 존재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올 해도 또한 두명의 흑인 외국인 선수가 좋지 않은 일로 주목을 받았다.

2013년 9월 3일, LG 트윈스의 리즈 선수가 던진 공이 삼성 배영섭 선수의 머리에 맞는다. 그 동안 너무 많은 사사구가 나온 것과, 기록이 좋았던 선수에게 사사구가 많이 가는 등, 리즈 선수가 고의로 던졌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들만한 상황이었다. 또한 배영섭 선수가 실려가고 난뒤, 병살을 잡고 환호하는 리즈 선수의 모습은 많은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배영섭 선수에게 사과를 했지만, 팬들의 비난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한 선수의 생명이 끝날 뻔한 상황이었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자 비난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 리즈 선수의 행동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리즈 선수의 출신을 욕하기 시작했다.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KKK(흑인차별단체)' 사진을 올리고 리즈 등판할 때 입고 등장한
다는 등의 인종모욕적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왔다. 더 심각했던 것은 이러한 인종모욕적인 글의 문제점을 제기하자 반응이 '잘못했으니 받아도 싸다' 였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 이글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이 사건이 터지기 한달 전만 해도 일본에서 전범기를 축구장에 들고 나왔을 때, 전범기 들고온 일본인들을 욕했던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흑인들의 인종모욕적인 말을 일부 팬들은 지속적으로 했다.
리즈 선수의 행동은 잘못되었다. 선수 생명을 위협했으며, 그 뒤에 보여준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였다. 하지만 그의 행동이 잘못된거지, '그가 흑인이라서' 잘못된걸로 바뀐다면 그것은 비난하는 사람의 잘못이다.

프로농구에서는 SK의 헤인즈 선수가 비슷한 상황을 밟고 있다. 헤인즈 선수는 농구경기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였고, 많은 팬들은 그에게 비난을 하고있다. 하지만 이쪽에서도 조금씩 방향이 바뀌는 듯 하다. 행동을 비난하기 보다 가족에게 인종차별적 욕이 담긴 이메일을 보내고, 댓글에서 '깜둥이'라는 단어를 찾는 것은 너무나도 쉽다. 비난하기전에 왜 비난하는지 잠깐만 생각한다면 '흑인이라서' 비난 할 이유는 없으니, 헤인즈 선수의 행동만을 비난했으면 좋겠다.


가끔 한국에서는 인종차별을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인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한화의 모 선수가 롯데의 모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몇일 만에 잠잠해지고 여전히 리즈 선수를 향해서 인종차별적 게시물은 많이 올라온다. 리그 수준이 높아지고 역사가 깊어질수록 외국인 선수 및 외국인들의 한국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텐데, 인종차별이 많은 곳이라는 이미지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OPS

다 알고 있지만 한번 더 알아보자-1
OPS (On-base plus Slugging)

모두들 아시겠지만 OPS는 타자의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쳐서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죠. 보통 .900을 넘으면 훌륭한 타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OPS= OBP(출루율) + SLG(장타율) 입니다.
OBP(출루율)= (안타+볼넷+사구)/(타석수+볼넷+사구+희생타) 입니다.
SLG(장타율)= (1루타+(2*2루타)+(3*3루타)+(4*홈런))/타석수

그러므로 간단하게 저 두가지 수치를 더해 준 것이 OPS입니다. OPS는 타자의 효율성을 가장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수치이고, 득점 수치는 포함 되어있지 않지만, 팀 득점 기여도에도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신수 선수가 올시즌 OPS가 .835로 마무리 했습니다. 시즌 중반에 OPS가 1.05까지 올라 갔던 것을 생각하면, 그가 FA시장에서 왜이렇게 주목을 받는지 알 수 있죠. 참고로 베이브 루스의 최고 시즌 OPS가 1.16이였습니다.

비슷한 수치로 구장 크기 및 시즌 상태를 반영한 OPS+ 수치가 있는데, 이 수치를 통해서는 각 시즌 및 어느 팀에 있을 때 선수의 변화를 잘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야구없인 못살아>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스토브 리그

스토브 리그 (Hot Stove League)

원래는 시즌이 끝난후 다음 시즌을 추운 겨울에 난로 (Hot Stove) 앞에서 애타게 기다리며 다음 시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팬들의 모습에서 나온 명칭이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요즘은 선수들의 비시즌 기간의 팀 이동 기간 뜻하고 있다. 


2013년 8월 21일 수요일

테드찡과의 인터뷰 2탄!

넥통령 테드찡과의 인터뷰 2탄!

야못: 멋지네요. 배우를 하려고 한다고 들었어요! 좋은 소식 있나요?

테드찡: 사실 연락이 몇번 들어왔어요. 사실 제가 이제 워킹비자가 끝나서 일을 할 수가 없어서 아직은 다 거절했어요. 일단 에이전시와 계약을 해 워킹비자가 나온 뒤에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야못: 배우활동을 하시면, 예전처럼 매 경기 가기는 힘드실텐데…

테드찡: 물론 그렇죠. 하지만 시간나는데로 가야죠. 넥센팬분들의 서포트가 제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에 배신할 수 없죠. 하지만 굶을수도 없겠죠 ㅎ 그리고 에이전시를 찾을때 가장 먼저 알아보는게, 저의 야구 이미지를 같이 끌고 가줄수 있는지 없는지에요. 만약에 야구 이미지를 버리라고 하면 그쪽이랑은 일을 할 수 없죠, 넥센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야못: 배우하면 테드찡역할로 나오나요? 뭐 많이들 물어봤겠지만, 어쩌다 테드찡으로 불리기 시작했죠? ㅋㅋ

테드찡: DC Inside(발음 쩔음) . 거기 사람들이 제 사진을 올리기 시작하더니, 사람들이 누구냐고 물으니깐 테드찡이라고 대답을 했더라고요.ㅋㅋ 그뒤로 테드찡이 됐죠.

야못: 테드찡도 디씨하세요?ㅋㅋ

테드찡: 가끔가끔해요 ㅋㅋ 요즘은 거의 안해요ㅋㅋ

야못: ㅋㅋ재밌는곳이 잖아요. 언제부터 자신이 유명해 졌다는 걸 느꼈어요?

테드찡: 음..아마 넥센에서 시구하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그뒤로 방송도 간간히 잡히고 해서 그때부터쯤?

야못: 시구 얘기 한번 해봐요ㅋ 궁금하네요.

테드찡: 시구하던 날 사실 살짝 비가 왔어요. 그래서 사람들도 별로 안왔는데, 그래도 긴장이 되더라고요. ㅋㅋ 사실제가 그당시에 학생들 가르치고 있었는데, 시구 때문에 아침 7시에 학생들 불러서 이틀간 연습했어요. 한 500개 던진거 같아요 시구 떄문에 ㅋㅋ. 근데 막상 경기장에 들어가니 정말 아무 생각도 없고, 던지는 순간부터 던지고 났을 때까지는 거의 기억이 없어요 ㅋㅋ

야못: 부럽네요.ㅋㅋ항상 응원할 때 보면 멋진 의상입고 나오던데, 직접 만드는 건가요?

테드찡: 네 직접 만들어요. 뱃지들은 용산가서 사오고, 동대문가서 직접 옷고르고 수선집가서 같이 수선해요. 오늘 입고 나온게 이번 여름 신상이에요. 이 뱃지들 정말 신중히 고른거에요. ㅋ

야못: 아 그렇군요 ㅋㅋ 돈 문제로 넘어가긴 싫지만 그래도 꾀나 많이 들것 같은데.

테드찡: 아 비싸긴 해요, 음… 한시즌에 한 200만원? 정도 쓰는 것 같아요.

야못: 아이고 비싸라. 이번에 넥센이 한국시리즈 갔을 때 특별한 의상이 있나요?

테드찡: 추석특집, 추석 주제로 의상 하나 준비했음ㅋㅋ

야못: 다시 테드찡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네요. ㅋㅋ 특별한 꿈이 있나요?

테드찡: 어렸을 때 부터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었어요.ㅋㅋ그래서 대학교데 응원단장도 했던거고 지금 히어로즈에서도 이렇게 응원하고 있는 거죠. 물론 지금 저에게 들어온 기회가 배우라는 것에만 국한 되 있지만 사실 여러가지 면에서 뛰어난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야못: 다른 어떤 면에 관심이 있나요?

테드찡: 현재 만화를 준비하고 있어요. 야구만화인데 대한민국 고교야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싶어요. 제가 바라본 대한민국 고교야구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죠.

야못: 재밌겠네요. 좀 더 말해주세요.

테드찡: 흔히들 말하는 엘리트 스포츠 교육의 문제점을 짚고 싶어요. 제가 교육자로 일하면서 스포츠가 인성을 기르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엘리트 스포츠 교육은 스포츠랑 교육을 분리한다는 느낌을 줘요. 예를 들어 공부할려면 운동할수 없고 운동하려면 공부할 수 없다. 이렇게요. 이런 느낌들을 담아 만화를 준비하고 있어요.

야못: 정말 야구없인 못사시는 군요. ㅋㅋ 또 다르게 준비하는게 있나요?

테드찡: 네, 영어 강의 동영상을 찍으려고요. 그냥 영어 강의가 아니라 야구에 관련된거요. 많은 생활영어들이 야구에서 가져온게 많아요. Cover up all the bases같이요. 이런것들을 설명해줄수 있는 동영상을 선수들과 찍고 싶어요. 준비중입니다.

야못: 아 그러시군요 ㅋㅋ 저도 몰랐던 문장들이 많네요. 오늘 반가웠어요 인터뷰 응해줘서 감사해요.

테드찡: 네 저도 즐거웠어요! 계속 연락해요.

야못: 근데 오늘 누가 이길 것 같아요?

그뒤로 1시간 더 얘기했습니다.


야구없인 못살아
2013 여름에



3탄 있으면 준비하겠습니다!

테드찡과의 인터뷰 1탄!

야구를 조금이라도 보는 사람들이라면, 티비에 간간히 잡히는 응원을 입은 외국인을 볼 수 있다. 넥센의 테드찡(Ted Smith)이다. 한국사람이 이정도로 한국야구에 미쳐도 신기한데, mlb보다 한국야구를 사랑하는 그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

야구없인못살아 (이하 야못): 반가워요 테드찡!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테드찡: 야못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었어요, 만나니 반갑네요 ㅎ

야못:  사실 저번에 경기장에서 만난적있는데, 기억하세요?

테드찡: 아뇨ㅋ처음 봄.

야못: ㅋ그럼 뭐… 먼저 첫번째 질문부터 할게요. 이미 손승락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고, 이유도 아는데, 요즘은 어떠세요?

테드찡: 지금도 가장 좋아해요. 파워풀하고 굉장히 쇼맨십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아직도 가장 인상깊어요. 그리고 항상 꾸준히 잘했다는 것도 좋아했는데 요즘은… 딸 생기고 나서 조금 부진한것 같아요.ㅋㅋ 그래도 좋습니다. 세이브 1위잖아요.

야못: 네 봉중근 선수랑 1위죠ㅋㅋ. 한가지 더 궁금한점은 원래 일본에서부터 아시아 야구 응원문화에 관심이 생기셨다고…

테드찡: 네 맞아요. 사실 저는 자라나면서 야구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어요. 제가 어릴때 한참 MLB에서 스테로이드 논란이 일어나고, 그냥 이 스포츠는 별로다 라고 생각했죠. 어렸을 때는 농구를 주로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대학교때 부전공으로 잠깐 일본에와서 티비를 보는데 응원문화가 장난아닌거에요. 그 뒤로 경기장에 찾아가보고 그 문화에 매료되어서 거의 매일 갔던 것 같네요.

야못: 일본에서도 넥센에서 처럼 응원 활동을 하셨나요?

테드찡: 일본에서는 세이부 라이온즈 응원단에 들어가있었어요. 정말 한국 야구도 뜨겁지만, 일본 야구가 아직 관중동원 면에서는 더 뜨거운 것 같아요. 5만 석의 경기장이 평일에도 만석이 될 때가 있으니깐요. 너무 매료되어서 나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들어가기 어려운 응원단에 들어가서 활동을 했어요.

야못: 그렇다면 일본야구와 한국야구에 대한 본인의 의견좀 말씀해주세요.

테드찡: 음..정말 솔직하게 얘기한다면 일본야구가 아직은 훨씬 큰 것 같아요. 아까 말헀듯이 관중동원도 그렇지만 역사 또한 1920년대부터 시작했으니 길고, 그만큼 전통도 많죠. 한국은 아직 2세대들이 이제 막 야구를 보고 전통을 만들어나가는 시점이잖아요. 오히려 이렇게 전통이 만들어가는 과정의 중심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즐거워요.

야못: 그때부터 야구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한국에 와서 넥센에서 활동하신거군요. 최근에 부산, 마산 여행갔는데 어땠어요.ㅋㅋ

테드찡: 항상 사직구장을 갈때면 긴장을 해요 ㅋㅋ 사직구장 만큼 팬분들 열기가 과열된 곳이 없죠. 저번에 치킨 사건도 그렇고..ㅎㅎ하지만 열기가 뜨거워 그만큼 더 신나는 곳이 사직구장입니다. 이번에 마산에 갔을 때는 너무나 즐거웠어요. 신생팀을 항상 좋아하는데 잘해주고 있어서 즐겁습니다.

야못:  부산 마산에 여행다니면 기차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텐데, 주로 뭐하나요?

테드찡: ㅋㅋ뭔 이런 질문을; 사실 여행이 힘들것 같지만 책읽는 걸 좋아해서 기차시간이 따분하지는 않아요.

야못: 넥센에서의 활동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최근에 차도 팔고 티비도 팔고, 넥센에서 지원좀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테드찡: 돈 때문에 하는게 아니니깐요. ㅋㅋ 물론 이제 굶으면 안되니깐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사실 제가 즐거워서 하는건데 별로 바라는 건 없습니다.

야못:그래도 돈문제를 무시할수는 없는데, 대단하시네요!


테드찡: 사실 제가 돈 많이 벌고 성공하면 행복해질줄 알고 쭉 살아왔어요. 그래서 좋은 차도 사고 집도 사고 티비도 사고 하면 행복해질줄 알았죠. 근데 그게 아닌거에요. 야구 응원하고 볼 때가 가장 행복한거죠. 그래서 차 팔고 티비 팔아도 별로 문제가 없어요. 자기가 가장 심장 뛰고 있는 일을 하는게 더 좋더라고요, 그게 경제적으로 조금 더 힘들지라도. 그래도 이제 굶을 수는 없기에 배우를 하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2탄은 테드찡이 앞으로 어떠한 활동을 할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야구없인 못살아!

2013년 8월 18일 일요일

아이들의 꿈의 리그

Little League World Series.

           필자가 미국에서 유학할때, 수업이 끝나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ESPN을 틀었다. ESPN에서는 Little League World Series를 중계하고 있었다. 11~12살의 아이들이 열심히 야구하는 모습도 재밌었지만, Team Japan이 결승전에서 해설자들의 칭찬을 받으며 활약하는 모습도 인상깊었다. 그리고 대회를 통틀어 오직 3실점만을 허용한 일본 어린이팀은 2012년도에 당당히 라틴 어메리카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문득 궁금증이 들었다. 과연 대한민국 어린이팀도 우승한 적이 있을까?


<사진1> 2012년도 Little League World Series를 우승하고, 환호하는 일본 어린이들. 이 해 시리즈는 일본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Little League World Series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11~12살 사이에 있는 어린이들이 각 나라,주에서의 예선전을 통과한 이후에 미국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회를 치른다. 1976년 부터 미국이외의 타국가들의 팀들도 참가를 헀으며 (미국에서 4팀, 타국가에서 4팀), 2001년 이후에는 총 16팀이 참가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8팀, 타국가에서 8팀). 2011년 이후에는 더블일리미네이션 포맷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예선전에서 미국팀들, 타국가팀들이 다른조에 있지만, 각팀마다 3번이상 크로스오버로 미국팀과 타국가팀들이 경기를 치른다.
<사진2>
  그렇게 예선전을 치르고 올라온 팀들은Howard J. Lamade Stadium  Little League Volunteer Stadium에서 경기를 치른다. 경기장 크기는 홈플레이트에서 68.6m이다. (원래는 62.5m 였지만, 요즘 아이들은 잘먹고 잘크기에 크기를 늘렸다고 한다.) 총 6이닝동안 진행되며,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한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어린 투수들의 부상 안전에 대해 확실한 규칙이 있다는 것이다. 21개~36개의 투구를 한 어린이는 하루를 쉬어야하며 36~50개 투구를 한 어린이는 이틀을 쉬어야하고, 51~65개의 투구는 삼일을, 66~85개의 투구는 4일을 쉬어야한다. 당연히 85개 이상의 투구는 던질 수 없도록 했다.

  어린아이들이 하는 야구에 사람들이 이렇게 관심이 많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ESPN에서는 종종 경기를 방영해주며, 경기장에도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수준또한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아마 독자들이 보면 자신의 야구실력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정도이다. 2012년도에 준결승까지 에러가 하나도 없었던 일본팀의 칼같은 수비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또한 이러한 큰 대회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어린이 선수들에게는 정말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사진3> 키요미야
  인기가 있는 만큼, 문제또한 많다. 먼저 나이에 비해 성장이 너무 빠른 선수가 등장해 부상 위험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일본의 한 어린 투수 키요미야는 12살이지만 96킬로그램의 거구다. 8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며, 홈런 또한 50경기에 60개를 쳤다. 문제는 키요미야의 빠른 강속구가 케냐 어린선수 머리를 맞췄다. 그 이후 부상위험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와, 나이와는 별개로 빠른 성장에 있는 선수들을 더 높은 리그로 옮길 지 논의가 진행중이다.


<사진4> 패배후 오열하는 어린 선수

  또 다른 문제점은, 어린선수들에게 트라우마를 준다는 비평을 받고 있다. 예전에 한준희 해설 위원이 설명했듯이, 유소년 축구는 승부차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린아이에게 너무나 큰 트라우마를 줄 수 있기에 승부차기를 지양하고 있다고 한다. Little League World Series 결승전이후에 패배한 어린선수들이 오열하는 모습과 실수한 선수가 자책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어린선수들에게 이러한 부담감은 아이가 선수로서의 성장과 심리에 많은 악영향을 줄것이라는 비평을 받고있다.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대회인 만큼, 어린아이에게는 실수가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과연 대한민국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적이 있을까?


그렇다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984년도와 1985년도에 우승한적이 있다. 2연패를 하고나서는 다시 등장하지는 못했다. 자료를 찾으려 노력해보았지만, 남아있는 자료가 별로 없었다.

Seoul National Little League
Seoul
Korea
Far East
Bong
Jae Kim
Choon
Seong Lee

Chung
Mun Kyu
Dae
Ik Cho
Don Kwon
Hyok

Jang
Chul
Kwang
Hyon Kim
Kyung
Won Kim
Kyung
Ho Kim
Myong
Kwan Lee
Sang
Gee Min
Seong
Yeol Kwag
Sun
Oh Park
Syung
Min Song
Woo
Tae Hong
Yang
Soo Park

홈페이지에서 1984년도 우승팀에 대한 사진과 자료를 뒤져보았지만,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성과 이름이 뒤바뀐 로스터뿐이었다. 하지만 끈기있는 필자는 여러가지 조합을 통해, 찾아낸 선수들이 몇 있다. 바로 현 기아타이거즈 코치 홍우태  감독, OB베어스에서 투수를 한 김경원 선수가 보인다. 그 당시에 이 대회의 크기가 지금만큼이나 컸는지 모르지만, 낯선 땅에서 2연패를 이륙한 대한민국의 어린(?) 선수들이 새삼 자랑스럽고, 앞으로 다시 대한민국이 이대회에 등장하는 날을 기대한다.

야구없인 못살아
2013/8월